

(hmmmm) 아침 일곱 시 눈을 뜨면 똑같은 하루 엄마가 짜놓은 완벽한 내 인생
계획표 내 방 문 틈 사이로 가둔 나의 작은 비밀 헤드폰을 쓰고서
몰래 연습하는 스텝 (스텝,
원 투)
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무대
말할 수 없어 다
비웃을 테니까
숨이 막혀가
내
꿈을 숨긴
채
(어떡해, 어떡해)
화려한 불빛 아래 노래하고파
내 진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줄래
(어두운 방
안에서)
나를
알아줄
날을 기다려
성적표 숫자 뒤에 숨겨진 진짜 내 심장 소리 열세 살의 어깨 위에
얹어진 무거운 기대감 아프리카의 리듬과 서울의 거리가 내 안에 섞여 흐르네 하지만
부모님 눈엔 그저 철없는 어린아이의 고집
(아이의
고집)
나 혼자만 아는 이 비밀 통로
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추는 춤 (나
홀로) 내 방 안의 작은 우주에서
언젠가는 날아올라 저
먼 곳으로
내일 아침도 난 착한 딸로 살아가겠지
하지만 내 꿈은 멈추지 않아 (쉿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