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오늘도
늦은 밤 혼자
걷는 이 거리
익숙한 골목 사이로
작은 불빛이 남아 있어
하루 종일 숨겨왔던 마음들이 떠올라
사람들 속에 있어도
가끔 혼자인 것 같아
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쌓여가 (음-)
괜찮은 척했던 시간들 조용히 내려놓으면
밤의 온도는
조금 차갑지만 이상하게 나를
안아주는 것 같아 잊었던 꿈들도
흘려보낸 마음도 이 밤이 지나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
창문 너머 불빛들은 각자의 하루를 담고 누군가는 웃고 있고
누군가는 울고 있겠지
완벽하지 않은 오늘도
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조금 느린 걸음으로 나를 알아가는 중이니까
언젠가 이 밤도 추억이 될 거야 지금의 나를 기억하게 될 거야
밤의 온도는
여전히 그대로인데
나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어 흔들렸던 순간도 멈춰있던 시간도 결국 나만의 이야기가 될
테니까
조용한 밤
나는 계속 걷고 있어 (음- 음-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