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오늘따라 바람이 달라
창문을 열어 놓은 채
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어
네
생각이 나서
낮에는 아직 더운데
해가 지면 조금 차가워 여름이 끝나가는 것처럼
우리도 변해가나 봐
괜찮은 척했는데
계절이 바뀌니까
잊었던 네 목소리가
또 선명하게 들려 (들려)
이런 날엔 네가 생각나 아무 이유 없이 네가 생각나
바람이 달라졌어 내 마음도 그런가 봐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
나는 아직 그 자리에 있어
노을이 길어진 거리
혼자 걷는 이 길 위에서
네가 좋아했던 그 노래를
다시 듣게 돼 (음음음)
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까 계절은 계속 바뀌는데 왜 나는 그대로일까 (그대로일까)
이런 날엔 네가 생각나
오늘따라 더 네가 생각나
차가워진 바람 사이로
네 웃음이 들리는 것 같아
여름이 끝나는 이 밤에도
나는 아직 너를 생각해 (너를 생각해)
가을이 오나 봐 그래서 네가 생각나 (생각나.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