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닥쳐
닥쳐
티비 닥쳐 꺼지지 않는 소음이 또 머릴 찢어
입 다문 방 안에도 떠들어 대 원치도 않은 말들이 벽을 때려
티비 씨발 닥쳐 티비 씨발
닥쳐 더 크게 밀어붙여도 난 안 굽혀
목 끝까지 차오른 말
이제 터져 나와
티비 씨발 닥쳐 티비 씨발 닥쳐 아무 말도 하지 마 티비 씨발
닥쳐
티비
씨발 닥쳐 화면 속 입들은 전부 날 가르치려 해 거짓과 소란만 목구멍에
박혀 오늘도 귓속을 헤집는 잡음
티비 씨발
닥쳐 반복되는 소리 다 집어치워 닥쳐 닥쳐
티비 씨발 닥쳐 닥쳐 닥쳐 티비 씨발 닥쳐
티비 씨발 닥쳐
아무 말도 하지 마 티비 씨발 닥쳐 티비
씨발 닥쳐 티비 씨발
닥쳐
닥쳐